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건설 대주주 주식을 100 대 1 수준으로 감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채권단 18곳을 상대로 자본 확충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마련한 산은은 태영건설 대주주 주식을 100 대 1 수준으로 감자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주주별 차등감자 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주주 주식이 감자되면 태영건설의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의 보유지분은 27.8%에서 한자릿 수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감자 이후 대주주 지분율이 한자릿 수대로 떨어지지만 이후 대주주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출자전환까지 마치면 티와이홀딩스의 지분은 다시 20%대로 올라서 최대 주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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