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 등 스포츠 정신은 교보생명 직원에게 강조해 온 정신과 아주 흡사합니다. 그래서 40년 간 큰 보람을 느끼면서 지원하고 계속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40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신 의장은 스포츠 정신이란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팀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의식, 모든 참여즈들에 대한 존중, 인내하고 끈기있게 도전하는 자세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이런 스포츠 정신은 그가 교보생명 임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 도전사는 자세, 준법과 윤리경영과맥이 닿아 있다는 것이 신 의장의 생각이다.
신 의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한국을 빛낸 스타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유승민(탁구), 우상혁(육상), 여서정(체조), 유영(빙상), 이호준(수영) 등 출신 선수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후배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출신 선수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는 올해 7월 경북 김천과 예천, 충북 제천 등지에서 열리는 꿈나무체육대회 경기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갈 꿈나무 장학생과 초등학생 체육유망주를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신 의장과 선배 선수들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운데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재근(빙상). 이현지(유도), 김승원(수영), 정율호(테니스) 등 4명의 선수에게 꿈나무 자켓을 전달하고 그간의 성과를 축하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유소년 체력 증진과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1985년부터 열렸다. 그동안 14만 8000여명의 꿈나무들이 거쳐갔으며 이 중 450여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200개가 넘는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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