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미래에셋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지수’가 기초지수며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개별 기기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곧바로 수행되는 기술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의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ETF는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절대적 강점을 갖고 있는 퀄컴을 14.84% 편입하고 ARM을 14.69% 투자한다. 아울러 시놉시스(10.18%), 케이던스 디자인시스템즈(9.91%) 등도 담고 있으며 애플(8.11%), 구글(6.90%) 등 플랫폼·디바이스 종목도 담았다.
같은 날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상장시켰다.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AI 구동에 있어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칩메이커 기업들은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고 AI반도체의 설계만을 담당하기 때문에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개발생산(R&D) 활동을 통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도 장점이다.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는 엔비디아를 27.8%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으며 AMD(18.8%), 브로드컴(16%), 인텔(12.9%), 퀄컴(6.9%) 등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