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와 중소 K-푸드업체 ‘봉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제1호 K-푸드 대·중소기업 수출 상생·협업 협약을 체결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 등 인프라를 활용해 영토를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방성장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1호 모델이 된 봉땅은 전통적인 꽈배기를 변형한 도넛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판매하는 업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봉땅은 GS25의 현지 판매 노하우를 발판 삼아 자사 꽈배기 제품을 수출용으로 현지화할 예정이다. 이후 몽골, 베트남 등 GS25 해외 지점 약 500개소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은 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K-푸드 수출 영토 확대를 위해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aT센터에서는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36개국 417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BKF+)도 개최된다.
상담회는 18일까지 진행되며 농식품 분야에서는 일본, 중국, 미국, 아세안 등 주요 시장 35개국 114개 바이어와 222개 수출기업이, 전후방산업에서는 13개국 32개 바이어와 49개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상담회 기간 중에는 실질적인 수출계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주요국 바이어들과 국가별 수입 동향 및 향후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