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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1만원 이하 가성비'로 시장 공략

GS리테일, 고피자와 업무협약

GS25 매장의 고피자 판매대. 사진 제공=GS리테일




편의점 매장에서 치킨에 이어 즉석으로 구워주는 피자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반기 중 전국의 250여개 매장에 고피자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고피자는 혼자서 먹기 힘든 피자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1인 피자 브랜드다. 반죽 숙성과 성형 시간을 대폭 줄인 도우를 특허받은 오븐에서 빠르게 구워낸다.



GS리테일과 고피자는 시범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피자를 판매 중인 GS25관악점에서는 아메리칸치즈피자가 6900원, 오리지날페퍼로니피자 8900원, 크레이지미트치즈피자 7900원으로 3가지 모두 1만 원 이하다.

양사는 좁은 편의점 공간에서도 손쉽게 피자를 구울 수 있도록 미니 오븐과 초저온 급속 동결 상품을 개발해 주문 즉시 5분 만에 피자 1판을 구울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스파게티와 리소토 등 사이드 메뉴도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피자 판매 매장을 100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 주력 고객층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점포 매출도 올리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GS25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쏜살치킨’을 판매했고 CU·세븐일레븐도 치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이러한 치킨, 피자 판매는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들의 가격 인상 속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간편식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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