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사 쾰른메세는 오프라인 종합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4’가 올해 8월 21일(현지 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북미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혔다. 지난해 말 북미 게임쇼 E3가 28년 만에 폐지를 발표하면서 북미·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프라인 게임 전시회로 부상했다.
쾰른메세는 이날 게임스컴 2024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쾰른메세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4 조기 참가 신청 업체 수는 지난 행사 대비 28%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시 면적은 66% 증가했다. 개막 전인 8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컴'이, 20일에는 개막식 겸 신작 공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현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게임스컴에는 넥슨, 펄어비스(263750), 하이브(352820)IM 등 국내 게임사를 비롯해 총 63개국 1227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각각 지스타(G-STAR) 홍보 부스와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지난해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14개 업체는 B2B 전시 3일간 34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총 1억 4728만 달러(약 1950억 원) 규모의 계약 논의가 현장에서 이뤄졌다. 컴투스(078340)로카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는 미국 소재 VR 기기 업체 '버츄익스'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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