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이 좌초 사고를 당한 우리나라 국민 3명을 포함한 승선원 14명을 구조했다.
17일 해양경찰청은 일본 해상보안청의 승선원 수색·구조 협조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가고시마현 구치노시마 인근 해역에서 한국선적 화물선 좌초사고가 발생해 우리나라 국민 3명을 포함한 승선원 14명이 해상에 고립됐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은 다수의 함정・항공기 및 민간구조세력을 동원해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우리국민이 외국에서 위험에 처한 긴박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었으나 일본 해상보안청의 적극적인 구조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20일 일본 시모노세키 근해에서 발생한 한국 국적 화물선 전복사고에 이어 이번 사고에서도 인명구조를 위해 헌신한 일본 해상보안청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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