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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데이터로 신용점수 평가"…텔코CB, 금융위 본인가 획득

소비 패턴·요금납부 현황 활용

'신파일러' 1290만명 평가 보완

케이뱅크·신한카드 등에 서비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 사진 제공=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참여하는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4700만 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하는 평가 모델 ‘텔코CB(TelcoCB)’를 개발했다. 생활 방식과 소비 패턴, 요금 납부 현황 등을 활용해 신용평가를 할 수 있다. 고객이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데이터를 이어서 분석할 수 있는 연속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약 1290만 명의 신용평가를 보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신파일러는 주부와 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노년층 등 전체 신용점수 산정 대상자 중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남(사진)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 및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의 데이터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케이뱅크·신한카드 등 시중 금융사들에 텔코CB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사들은 텔코CB를 중금리 대출 상품 공급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상품인 개인 신용관리 서비스 ‘신용의 정석’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용정보 열람, 신용조회 내역, 신용조회 알림 및 차단 서비스를 만 14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이동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2022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이동통신 3사가 각 26%, SGI서울보증과 KCB는 전략적투자자로 각각 11% 지분을 투자했다. 지난해 3월 법인을 설립해 텔코CB를 개발했으며 그해 11월에 예비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본인가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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