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둔 18일 인천 남동구 인천수목원에서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디딤돌’ 등 사내 봉사단 40여 명과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평소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봉사단은 장애인들과 함께 목재 문화 체험장에서 목공예를 체험하고, 천여 종의 꽃과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있는 테마식물원과 장미원, 허브가든원 등을 산책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한 장애인 참여자는 “평소에는 꽃이 폈다는 방송 뉴스를 들으며 봄이 왔다는 걸 어렴풋하게만 알았는데, 오늘은 밖에 나와 직접 봄꽃을 느낄 수 있어 봄이 온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따스한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동시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4개인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은 국내외 고아원, 장애인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 지원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해·재난 지원, 지구 환경보전, 어린이 교육지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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