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돕는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ODA(공적개발원조) 등 정부의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주요 협력국의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연계하고 사업 발굴, 토지 확보 및 인·허가 지원 등을 위한 G2G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 증가 및 도시개발이 예상되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과는 지난 6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베트남 지방성 간 '도시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신수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장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르완다의 경우 수도 키갈리 내에 그린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AE와도 올 초 아부다비 도시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스마트시티 협력을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부족 국가가 많기 때문에 해외 도시개발 시장은 무궁무진하며, 주택·도시 노하우나 스마트시티를 잘 조합하면 굉장히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발굴부터 사업화 협의, 파이낸싱 등 단계별로 공공이 선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민간의 사업진출 리스크를 저감하고 도급사업 중심의 해외건설 수주 체질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