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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사람은 결국 '나'…MZ 직장인 62% “면접관 참여 원해”

HR테크기업 인크루트 1019명 대상 설문조사





직장인과 구직자 모두 MZ세대 면접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일할 동료를 뽑는 채용 과정에 MZ세대가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MZ세대 면접관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응답자 1019명(직장인 808명, 구직자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3~5년차 MZ세대 직원이 채용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물어본 결과 △매우 긍정적(16.9%) △대체로 긍정적(54.2%) △대체로 부정적(22.8%) △매우 부정적(6.2%)으로 답변이 나왔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1%)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중 직장인은 69.9%, 구직자는 75.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직장인 연차 별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한 결과 △3~5년차(78.7%) △0~2년차(73.6%)에서 긍정적인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연차는 △15~17년차(58.7%)와 △9~11년차(60%)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의 이유로는 △팀장, 팀원 등 고른 시각에서 직원 채용 가능(53.6%) △직접 선발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직원 간 유대감 및 조직력 강화(24.2%) 등이 꼽혔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면접 전문성 부족(47.8%)과 △선발에 대한 영향력이 미미할 것(21.7%) 등을 이유로 들었다.

MZ세대 면접관이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에서는 주관식 기준 평균 28.5%라고 답했다.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면접관으로 참여하기에 적절한 최소 연차는 △3~5년차(33.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8년차(31.4%) △9~11년차(18.6%) 순이었다.

실제 0~5년차 MZ세대 직장인에게 면접관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들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2.2%)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실질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은 본인이기 때문(6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면접관을 경험해보고 싶어서(22%) △현재 회사가 불공정 채용을 하고 있어서(8.3%) △상급자의 안목을 믿을 수 없어서(7.7%)가 뒤를 이었다.

참여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면접관을 하기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44.1%)와 △MZ세대 면접관이 보여주기 형식이라 생각해서(20.6%)를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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