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23일 오후 1시 2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9% 하락한 9297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98% 내린 455만 1000원이다. 테더(USDT)는 0.07% 오른 1444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40% 상승한 87만 50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5.71% 내린 21만 14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54% 내린 6만 4283.6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89% 떨어진 3145.71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0.9999달러, BNB는 0.02% 내린 605.21달러다. SOL은 6.59% 떨어진 146.1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2200억 달러(약 1679조 9400억 원) 증가한 2조 3700억 달러(약 3263조 96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내린 6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관련기사
ETH의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자 수가 올해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9만 5000명이 넘었지만 지난주 6만 3000명까지 감소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ETH의 DEX 거래자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밈코인의 부진이 지목됐다. GMCI MEME 지수는 지난 3월 전년 대비 약 300% 올랐지만 이달 상승폭이 크게 줄어 약 200%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TH DEX 거래 부진은 DEX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화거래소(CEX)는 중동 분쟁 우려로 인한 자산 매도세로 이달 중순 거래량이 늘었지만 DEX는 반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시장 심리 위축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