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약 2주간 국민들을 상대로 저출생 정책 공모전을 개최한다. 정책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저고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6일부터 5월 8일까지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저출산 정책공모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그동안 청년이나 맞벌이·홑벌이 부모,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정책 전문가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시 답은 현장에 있더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것에서 나아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아이디어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결혼 △출산 △양육 △일가정 양립 △주거지원 △구조개선 △기타 등 7개 분야로 나눠 제안받는다. 저고위는 1등 1명 300만 원, 2등 2명 100만 원, 3등 3명 50만 원, 장려상 30명 마트상품권 등 총 36명을 가려 시상하고 선착순 800명에게는 참가상을 줄 방침이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2월 취임한 직후부터 다양한 정책 수요자와 각계 단체를 만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날에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삼성전자 직장어린이집은 전국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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