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점자 교구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체계적 점자교육 필요성 확대에 따른 점자교육 교보재 제작 지원을 위해서다.
지난 18일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23년 점자 사용 능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10명 중 4명이 점자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점자 문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제작한 휴대용 점자 교구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점자 교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초재활 교육. 한글 점자 교육 등 점자를 처음 배우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교보재로 사용된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휴대용 점자 교구 제작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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