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003670)이 지속 가능한 2차전지 원료 공급망 구축 내용을 담은 ‘책임 광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책임 광물 보고서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 침해, 환경 파괴 등의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하고 문제 광물 구입을 막을 수 있도록 구매 및 관리 절차를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공개하는 자료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책임 광물 보고서를 발표한 후 이번에 세 번째로 보고서를 펴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 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텅스텐의 경우 책임 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공급 받고 있다. 또한 양·음극재 원료이지만 아직 RMI 인증 제도가 없는 리튬·니켈·망간·흑연 등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공급사들이 아프리카·아시아·남아메리카 등 29개국 239개 위험 지역에서 인권이나 환경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 프로세스도 수립·운영하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다양한 광물이 활용되는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ESG 관점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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