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펀블이 오는 20일부터 ‘방배동 제이빌딩’ 공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펀블은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서 고가의 부동산을 전자증권법에 따라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토큰증권 발행(STO)·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펀블의 이번 공모 물건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제이빌딩으로 토지 및 건물 전체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펀블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총액은 29억 원, 발행 수량은 58만DAS(Digital Asset Securities)로 투자자들은 발행가 5000원에 해당하는 1DAS 단위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매월 들어오는 월세 수입을 통해 지급받는 월간 배당수익과 DAS 매매를 통한 매매 차익, 건물 매각 시 받게 되는 매각 차익금 배당까지 3가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펀블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의 매각을 통해 투자 8개월 만에 연 11%에 가까운 누적 투자 수익률을 실현한 바 있다. 펀블은 토큰증권이 법제화되기 이전에 전자증권법을 적용한 토큰증권의 발행·거래·청산 등 토큰증권의 모든 절차를 수행한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이번 공모 상품은 강남에 입지한 단일 건물 전체를 싸게 매입해 빠른 투자금 회수와 매각 차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펀블은 다른 투자 기구 대비 상대적으로 매입·매각 등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토큰증권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펀블은 토큰증권을 통해 누구든지 우량 자산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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