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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1Q 영업익 9%↑…'화장품 호조'

매출은 0.9% 감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094억의 매출과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수치다.

코스메틱 사업의 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13.5% 증가한 1043억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올랐다.

‘연작’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가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스위스퍼펙션은 지난해 추진한 글로벌 유통망 재정비 효과를 봤다. 스위스 법인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9%, 184.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 북미·유럽·중동·동북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 수입 화장품도 니치향수·비건뷰티·색조·헤어케어 등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재도약을 위해 브랜드를 재편하고 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어그 △릭오웬스 등 수입 브랜드가 성장세다. 국내패션은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높인다. 이날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확보된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자체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보브·지컷에 대한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효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브랜드에는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는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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