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하나마이크론(067310)으로 나타났다. 폴라리스오피스(04102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으로 집계됐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부품 관련 종목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보합세를 이어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하나마이크론 1분기 매출이 27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2억 원으로 38% 늘겠으나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2위는 폴리라스오피스가 차지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는 폴라리스쉐어테크가 엔비디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에 선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인셉션에는 전 세계 1만 8000개 스타트업이 회원사로 있다. 글로벌 벤처 투자자 연결, 공동 마케팅, AI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제공, 교육 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폴라리스오피스 주가는 전일보다 13.58% 오른 8030원에 거래 중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HBM은 올해 이미 ‘솔드아웃’(완판)이고, 내년 역시 대부분 솔드아웃됐다”고 말했다. 실적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전날 18만 원을 돌파했으나 이날 1.11% 하락 중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NAVER(03542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한전선(001440), 미코(059090), 폴라리스AI(03998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리노공업, 티앤엘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는 삼성전자, HLB, 하나마이크론, 에이피알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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