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3개가 상장된 가운데, 7일 화샤기금의 BTC 현물 ETF가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화샤기금의 BTC 현물 ETF는 전날 75.36BTC가 유출됐다. 나머지 ETF는 유입액이 0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소소밸류에 따르면 세 ETF는 거래 첫날 3910BTC의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소소밸류의 데이터는 가상자산 현물 ETF의 유출입액을 현금으로 집계하지 않고, 유출입된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화샤기금, 하베스트펀드, 보세라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3개 ETF는 이날 기준 약 4150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자산 총액은 2억 6680만 달러(약 3641억 8200만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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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이드 인베스터도 비슷한 결과를 공개했다. 화샤기금의 BTC 현물 ETF가 전날 490만 달러의 유출세를 보였고, 두 ETF는 유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3개 ETF의 총 거래량은 지난 3일 801만 달러에서 이날 기준 860만 달러로 늘었다.
한편 미국의 BTC 현물 ETF들은 같은 날 2억 1706만 달러의 순유입 총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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