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5년 1월 7~10일 개최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할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국제 박람회로 세계적인 혁신 기술들과 제품, 전 세계 산업과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시회 중 하나다.
창업진흥원은 2021년부터 유레카 파크 한국 창업기업 대표 브랜드 ‘K-스타트업’으로 참여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무대 진출을 지원해왔다. 창업진흥원 외 다른 기관이 참여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은 2023년 서울통합관(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51개사를, 2024년에는 포항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26개 지자체, 창업 유관기관과 함께 창업기업 91개사를 지원하며 점차 규모를 확장해왔다. 또한 지난 CES 2023과 2024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 창업기업 14개사, 10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통합관 전체 기업이 1600건 이상의 투자·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냈다.
창업진흥원은 CES 2025에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지자체, 공공, 민간, 협·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이 기관별 상황에 맞춰 창업기업들을 자체 모집해 창업진흥원에 추천하고 창업진흥원은 기업들을 접수받아 혁신상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전시 준비 등 통합관 운영을 총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낸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가 지원하는 창업사업과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등 CES 2025 참여가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열수 창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세계 무대로 진출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는 현재, CES 2025는 한국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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