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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마에스트로 반맞춤 정장 매출 60%↑ '쑥'

90년대 미니멀리즘·오피스코어 부상

LF 마에스트로 스타일링 클래스. 사진 제공=LF




LF는 산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의 반맞춤(MTM) 정장 매출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반맞춤은 고객 개인별 체형에 맞춰 원단·디자인·패턴을 수정하는 정장 제작법이다. 개성과 취향을 찾는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 트렌드와도 직결된다.

최근 정장 시장이 다시 떠오르는 추세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1990년대 미니멀리즘’과 ‘오피스코어’ 트렌드가 부상하면서다.

마에스트로는 VIP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성과가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에스트로는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프로그램과 스타일링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혼수 시즌 예복 고객들을 위한 스타일링 클래스는 올 들어 4회에 걸쳐 열렸다. 패턴·원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체형에 맞춘 피팅 서비스, 컬러 진단 등이 주를 이룬다.

이 같은 전략은 최상위 고객들의 재구매 및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마에스트로의 연간 VIP 고객 중 최상위 1% 고객들의 구매 금액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매년 성장세다.

이달 말일에도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VIP 고객 초청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마에스트로는 40년 역사의 브랜드다. 경남 양산에 국내 최대인 7400평 규모의 신사복 공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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