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학력 위조 논란을 해명했다.
함소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여러 번 숙명여대에 입학한 것을 이야기했다. 물론 학력위조 편입설 제적설 학교에서 입학 거부설, 설이 너무 많았다"며 "편입이 아닌 정식 입학은 내가 아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학교에 문의하니 내가 아는 사실 이외에 기사에 난 일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하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대학교 시절을 떠올리고 싶진 않다. 아빠가 친척 집에 등록금을 빌리셔야 하는 그 상황, 그때의 우리 아빠의 얼굴과 표정"이라며 "지금도 내 마음이 아린다. 자식을 낳고 보니 더 내 마음이 울리고 아린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사실 나에게 숙명여대가 좀 힘들다. 예쁘게 꾸미고 미팅 캠퍼스 첫사랑 낭만 젊음과는 거리가 먼, 다른 과는 모르겠으나 무용과는 등록금 외에도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다"며 "그 쪼들리는 생활이 너무 싫었다. 난 학교 가기 싫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기 위해 미스코리아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숙명여대 무용과를 차석으로 입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편입을 통해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이 가족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프로그램 하차했다. '아내의 맛'도 폐지 수순을 밟았다. 이후 한국 활동을 자제하던 함소원은 최근 MBN '가보자GO'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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