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말라코프 그룹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폐기물 친환경 RGO 시스템 처리’ 사업 실행을 위한 실무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엔시크 안와르 시아린 아바둘 아지브 말라코프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라코프그룹 자회사인 알람플로라환경솔루션(AFES)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AFES는 말레이시아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한국의 새로운 비연소 저온분해 기술방식과 장비를 적용하게 된다.
AFES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 및 파항주 연방 영토 내에서 RGO 시설설립을 위한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플라스틱 폐기물 자원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도시유전은 말레이시아 도시유전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침과 기술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내 RGO 시설의 개발 및 운영을 포함한 사업 타당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수행하기로 했다. 시설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말레이시아 내 부지 선정과 인허가, 시스템 설계, 구현, 시운전 및 운영관련 장비·자원 제공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순환경제 및 도시유전의 신흥기술에 대한 지식을 협력하고 공유하는 부가적인 비즈니스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영훈 대표는 “RGO 시스템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처리 방식을 전면 개선한 방식으로 플라스틱 재생소재 활용율 확보하고 탄소배출권 그리고 기름판매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의 지자체나 기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수익확보와 국가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자발적·비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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