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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국가유산”… 21일 경복궁서 조보아·뉴진스 뜬다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시작

‘국가유산 방문코스’에 민간협업 프로그램 등 확대

홍보대사에 조보아…뉴진스·송가인 등 ‘코리아 온 스테이지’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도 디자인 등 개편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포스터’.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진흥원(옛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올해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배우 조보아. 사진 제공=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올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조보아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조보아 배우는 21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위촉식을 시작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된 아름다운 창덕궁의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등 방문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우리 국가유산을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릴 ‘방문 캠페인 서포터즈(이하 ‘방캠즈’)’ 2기의 활동도 시작된다. 지난 5월 10일 선발된 30명의 ‘방캠즈’는 방문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소개하는 한편, 국가유산 방문코스와 방문자 여권 투어를 통해 우리 유산의 매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등 방문 캠페인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포스터’.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을 개최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국가유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공연으로, 지난 2020년 수원 화성을 시작으로 2021년 남원 광한루원, 2022년 경복궁 후원과 청와대, 2023년 특별해외공연(영국 런던)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된 바 있다.

걸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사회를 맡는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 출범을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뉴진스, 송가인, 프로미스나인, 딥앤댑, 올아워즈, ATBO, 최유리, 장민호, 효린, 뮤지컬 ‘영웅’과 ‘명성황후’ 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출연진들의 무대와 함께,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앞으로도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가치 등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이번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공연 당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며, KBS 월드를 통해 전 세계 142개국에도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관동풍류의 길’ 공연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통해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관동풍류의 길’에서 진행된 ‘관동풍류 열차’와 ‘선교장 달빛방문’ 프로그램은 관동팔경의 경치와 풍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는 자평이다.

이어 오는 6월에는 ‘산사의 길’의 양산 통도사에서 ‘산사에서 나를 찾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0월에는 ‘왕가의 길’을 대표하는 창덕궁에서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 대상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과 어우러진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사에서 나를 찾다’ 프로그램.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또한, 지역 곳곳에 위치한 국가유산에 대한 방문 활성화를 위해 민간 여행사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 공개 모집(5.2.~5.20.)을 진행 중이다. 고품격 국가유산 관광 상품의 개발 및 상설화를 목표로 추진된 이번 공모는 국가유산에서만 접할 수 있는 관광 경험 발굴에 중점을 두고 최대 9개의 국가유산 방문코스 관광 상품을 선정하여 운영경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방문 캠페인의 대표 콘텐츠인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가 개편된다. 먼저, 여권 디자인을 개편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10개 방문코스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방문코스에 포함된 국가유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아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개편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수령할 수 있으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방문 캠페인 누리집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사실을 널리 알리고, 우리 국가유산의 우수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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