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 편성에 앞서 정부의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회의로 2009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김동일 예산실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과 동시에 혁신생태계 조성, 약자복지, 미래대비 체질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민생과 현장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특히 각 지역현장을 방문해 관계부처·전문가·일반 국민 등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를 청취하는 현장다이브(DIVE)를 10여 차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등과 같이 지역이 주도해 재원 배분 방향을 결정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들을 중점 발굴해 줄 것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각 지자체들의 요구 사업들이 각 부처에 오는 31일까지 제출되면, 8월까지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25년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기재부 예산실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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