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열리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는 첫째 날 각국 정상들의 회상회의에 이어 둘째 날에는 주요국 정부와 빅테크의 고위급 인사들이 서울에서 모여 실무를 논의하는 장관 세션이 진행된다. 정상회의에서 AI 안전·혁신·포용을 위한 합의를 추진하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글로벌 민관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의 2일차 행사 ‘장관 세션’과 ‘AI글로벌포럼’이 열린다. 장관 세션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주재로 19개국 관계부처 장관과 일부 빅테크 기업 임원이 참석해 첫날 정상회의 논의를 구체화한다. 이를 포함해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행사 주제와 관련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과 전문가 세션도 마련됐다.
2일차 행사에 참석하는 국내외 인사는 5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세계적 AI 석학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를 포함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든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배순민 KT 상무, 하정우 네이버 AI이노베이션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등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며 “AI 거버넌스에 대한 전 세계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