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글로벌 봉사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사업장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8개국 사업장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바다와 숲, 하천 등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세 회사는 지난해부터 5월 중 하루를 글로벌 봉사의 날로 정해 세계 사업장에서 동시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유엔 지정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동식물 다양성 유지·보전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경기 성남시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을 찾아 2만 7600㎡ 규모의 습지 곳곳에 퍼진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방치된 나뭇가지와 잔디 폐기물 등을 수거했다. 곤충류를 위한 인공 생물서식 공간 ‘비오톱’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설치하고 다양한 식물을 심으며 생물다양성 보존에 힘썼다.
HD현대건설기계는 자매결연을 한 충북 음성군 소이면과 협업해 음성공장 인근 총 2.1㎞ 길이의 도로변에 이팝나무 300주를 심어 가로수 숲길 조성에 나섰다. 인도법인은 200여 명의 임직원이 푸네 근방의 강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반려해변인 인천 왕산 해변과 전북 군산 옥돌 해변을 찾아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서식지인 인천 남동유수지에서도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유수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중국 옌타이법인은 빈곤 지역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소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지 학교에서 생물다양성 보호 교육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함께 습지 보호 활동에 참여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회사가 성장할수록 더욱 솔선수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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