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5월 어한기 시기에 수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6종의 어종 정부 비축물량을 약 5000톤 6월까지 시장에 공급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충남 태안 서부시장에서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4월 수산물소비자 물가지수가 3월보다 1.1%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어한기 상황에서 수산물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6월까지 시장에 공급되는 정부 비축수산물은 전통시장과 마트 등 주요 소비처에 우선 공급되고, 일부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수산물 가공업체(B2B 공개입찰) 등 다양한 유통경로로 공급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시장 내 수산물 판매 점포를 돌아보며 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살피고, 정부 비축수산물 권장가격 준수 여부와 ‘물가 안정용’ 표기 여부 등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어한기 수산물 수급관리를 위해 지난달보다 정부 비축물량 공급량과 방출처를 대폭 확대했다”며 “정부 비축수산물은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관리하고 있어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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