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인천~뉴욕 노선을 취항한 지 1년 만에 10만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운항수는 393회이며 평균 탑승률은 90%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노선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 아닌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사용했다는 점이 인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뉴어크 리버티 공항은 뉴욕 중심지인 맨하튼까지의 접근성이 좋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탑승 1주년을 맞이해 뉴욕 노선 탑승객과 관련한 여러 기록도 공개했다. 뉴욕 노선 중 가장 빨린 판매된 항공권은 판매 시작 후 11분 33초 뒤였다. 이 고객은 판매 시작 시점인 지난해 5월 22일 인천 출발 첫 편에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인천~뉴욕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편도기준 15회를 탑승했다. 총 이동거리는 165만㎞로 지구를 40바퀴(한바퀴 약 4만㎞) 이상 이동했다. 뉴욕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가장 많이 탑승한 고객은 10회를 탑승한 2명이었으며, 이중 1명은 뉴욕 이동시 오직 프리미엄 이코노미만 이용해 10번을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탑승객은 생후 259일이 된 중국 국적의 고객이었으며, 최고령 고객은 만 98세의 남자 고객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노선의 성공적인 운항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뉴욕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왕복총액 기준 114만 3900원부터이며 탑승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아울러 에어프리미아는 여름 성수기 기간인 7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목요일 항공편을 증편한다. 한시적으로 주 5일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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