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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에어백 유럽 수출…세이프웨어, 그리스 유통사와 맞손

사진제공=세이프웨어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그리스의 정보기술(IT) 전문 유통 기업 그릭그룹과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안전장비 분야에서 유럽 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그릭그룹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그릭그룹은 소비자 가전 및 프리미엄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의 선도적인 유통 기업으로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항만 기업인 디포트(DPort)를 비롯한 다수의 해운 항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했다.

앞서 그릭그룹은 세이프웨어 제품의 기술검증(POC)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세이프웨어의 대표 제품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의 유럽 내 공급을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 C3를 판매,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장성환 세이프웨어 마케팅본부장은 “해운, 항만, 조선 관련 산업은 추락사고에 취약해 국내에서도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적인 분야다”라며 “관련 기업에서는 현장 작업자들의 보호장비로서 C3의 수요가 다량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C3는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착용자의 중상 취약 부위를 보호하는 조끼 형태의 스마트 안전장비다. 기존의 에어백 전개 방식인 화약식 에어백과는 다르게 이산화탄소 카트리지와 전자식 인플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충격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세이프웨어는 해당 기술에 대해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IFA 2022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약 2년이 넘는 기간 협상의 성과이며 세이프웨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유럽 각지에 자사의 제품과 안전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릭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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