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운용사 반에크의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증권예탁결제원(DTCC)의 ETF 목록에 추가됐다. DTCC는 거래 후 청산, 결제, 보관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해당 ETF는 비활성화 상태로 표시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DTCC는 "비활성화 ETF는 규제 및 기타 승인을 모두 통과하지 않는 한 DTCC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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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ETH 현물 ETF의 펀드 티커는 ‘ETHV’다. 앞서 지난달 프랭클린템플턴의 ETH 현물 ETF도 DTCC의 목록에 올랐다.
SEC가 ETH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투자사들에 19b-4(정식심사요청서) 서류 수정본을 요청하면서 업계는 ETH 현물 ETF 승인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19b-4는 거래 규칙 변경 사항을 알리는 문서로, ETH 현물 ETF를 출시하기 전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CBOE 산하 BZX 거래소는 프랭클린템플턴,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인베스트 등의 ETH 현물 ETF에 대한 19b-4 수정본을 게시했다. 코인셰어스와 발키리는 ETH 현물 ETF를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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