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죽은 친구의 주식과 50억 보험금 승계자로 지정됐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은 전국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커넥션’ 2회에서는 장재경(지성)이 자신을 마약에 중독되게 만든 인물과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왔던 친구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추적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장재경과 오윤진(전미도)은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났고, 장례식에서 공표된 유언장의 내용으로 인해 두 사람이 박준서의 보험금 승계자로 지정됐음이 알려졌다.
장재경은 응급실 난동을 부린 후 한 의사로부터 “그 경찰 약물중독 같았어요”라는 말을 듣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한 뒤 “나요. 안현서 마약팀 경감입니다. 마약 하는 경찰 아니고, 마약 잡는 경찰!”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자신이 아킬레스건을 총으로 쏘고 검거했던 장철구(최영우)가 복수심에 박준서를 죽였을 거라 예측한 장재경은 병실로 찾아가 박준서와 자신이 먹은 알약을 아는지 추궁했고, 장재경의 강한 압박에 공포에 질린 장철구는 알약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만 유통하는 베일에 싸인 윤사장이라는 인물이 유통한다고 털어놨다. 그 시각, 장재경의 총을 들고 달아났던 공진욱(유희제)은 윤사장(백지원)을 만났고, 닥터가 윤사장 쪽에 현재 직거래를 하고 있는 공진욱을 제치고 직거래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장재경의 마약 투약을 지시했음이 밝혀졌다.
장재경은 자신이 납치 후 눈을 떴던 역 CCTV를 살펴봤고, 자신이 장정들에 의해 엘리베이터에 실려 3-4 출구로 갔음을 알아차렸다. 장재경은 의문의 문자를 통해 자신이 3-4 출구에 나타나 주길 바란 인물과 자신을 납치해서 약을 먹인 사람은 동일 인물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문자에 박준서의 SOS였던 ‘1882’가 있던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어 답답해했다. 그리고 장재경은 형사팀 박인수(김민식)로부터 박준서의 사망원인이 9층 추락사이며 벌써 안현지청 형사1과 부부장 검사인 박태진(권율)이 직접 검시를 끝냈고, 시신이 안현대학병원 안치실로 이송됐다고 하자 의문을 품었다. 장재경은 박태진의 전화를 받은 유경환(박정표) 경감이 자신을 쫓아내려 하자 박준서의 휴대폰을 낚아채 화장실 칸으로 숨었고, 재빠르게 통화내역을 눈으로 스캔, 박준서가 죽기 전 오치현, 박태진, 원종수, 오윤진 등과 통화했음을 확인했다.
박준서의 휴대폰으로 한바탕 난리를 피웠던 장재경은 자신에게 동영상을 보냈던 그 번호로 ‘약은 드셨나 봐?’라는 문자가 오자 답장을 이어가며 위치추적을 시도했다. 문자의 주인공은 마치 ‘1882’ 뜻을 알고 있는 것처럼 얘기하며 장재경을 도발했고, 위치추적 결과 문자가 이동 중에 작성됐으며 안현대학병원 안치실이 있는 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안현대학병원 안치실로 향한 장재경은 직원으로부터 박준서의 시신이 한 시간 전에 가족에게로 이송됐으며 검사가 가족에게 동의를 받았다면서 바로 장례를 진행한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상함을 느낀 장재경은 서둘러 자리를 옮겼고, ATM 기계에서 부의금을 인출하고 있던 오윤진을 만나자 “준서 죽기 하루 전날, 무슨 얘기 했냐고?”라고 취조했지만, 오윤진은 제대로 된 답을 하지 않아 의문을 드리웠다.
장재경은 박준서의 가족과 친구들이 이동했다는 염습실로 달려가 박준서의 죽음에 이상한 점이 많다며 부검할 것이라는 폭탄 발언을 날렸다. 그 순간, “뭐가 이상한데?”라며 이너써클의 리더 원종수(김경남)가 등장했고, 박태진(권율), 오치현(차엽)이 연이어 나타나며 장재경에게 인사를 건넸다. 장재경은 박태진에게 사건 현장에서 준서의 신발과 동일한 족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자살로 확신한 이유가 뭔지 목소리를 높였고, 박태진은 박준서가 딸 윤희의 오랜 투병 후 죽음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자살의 정황을 얘기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헛웃음을 지으며 “정황상 그렇다고 설명하면서, 정작 왜 제일 중요한 건 아무도 말을 안 할까?”라며 죽기 직전 원종수, 박태진, 오치현이 통화한 것을 꼬집었고, 이에 흥분한 오치연이 주먹다짐을 하는 순간 박준서의 아내 최지연(정유민)이 오열을 터트려 상황이 일단락됐다.
장재경은 부검의 뜻을 꺾지 않았고, 오윤진은 짐을 챙기러 집을 가야하는 최지연을 데려다줬다. 이후 뒤늦게 온 허주송(정순원)이 장재경에게 일주일 전에 죽은 박준서가 찾아와 자신에게서 박준서의 법인인 (중)오디오파일 명의로 생명보험 3개를 들었고, 변호사를 함께 찾아가 유언장을 남겼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 순간, 박태진이 박준서의 유언장을 읽기 시작했고, 박준서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 투스타홀딩스 대표 허주송을 통해 정호, 흥인, 장수 생명에 각각 10억, 20억, 20억 도합 50억의 생명보험을 박준서가 100% 소유한 법인 ㈜오디오파일을 통해 들었다고 알리며 “나 박준서가 100% 소유한 주식회사 오디오파일의 주식 전부를 동일 비율로... 장재경... 오윤진. 위 사람이 승계한다”라는 쇼킹한 공표가 발표됐다. 같은 시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최지연을 기다리다 경비원에게 전해 받은 서류를 보던 오윤진은 유언장을 보다 충격으로 굳어버렸고, 일순간 친구들의 적대적이고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장재경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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