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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와 ICT 협력 강화하는 LG CNS

현신균 대표, 인니 경제 장관과 회동

스마트시티·클라우드 사업 등 논의

시나르마스와 JV 설립작업 탄력 전망

"LG CNS, 인니 경제 발전 크게 기여"

현신균(왼쪽) LG CNS 대표와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해외에서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진행 중인 LG CNS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현신균 LG CNS 대표는 20일 서울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나 스마트시티와 클라우드 DX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2016년 산업부 장관에 이어 2019년부터 경제조정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는 4개의 부총리급 부처 중 하나이며 하르타르토 장관이 의장을 맡고 있는 골카르당은 현재 여당 연합이다. 이날 회동에는 하르타르토 장관과 제리 삼부아 무역부 차관이 동석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LG CNS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LG CNS가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시나르마스그룹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하르타르토 장관은 LG CNS와 시나르마스그룹의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LG CNS와 시나르마스그룹은 3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과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포함해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 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LG CNS가 선도적인 신기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 중 인도네시아에서 DX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누산타라에 인공지능·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G CNS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DX 사업을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가진 ICT 역량을 인도네시아 기업과 정부에서 높게 평가한 덕분이다. 실제로 LG CNS는 스마트시티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사업자로 인정받고 있다. 세종시와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수주해 AI·통합 모빌리티·스마트 IoT 등 다양한 DX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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