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부가 공모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됨에 따라 ‘교육 단계별 반도체 인력 양성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 결과 반도체 분야에서 경북대를 포함한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50억 원, 시비 6억 원을 지원받아 소재‧공정‧장비 등 특화 분야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해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한다.
경북대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구에서는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는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경북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및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DGIST는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를 통해 인력을 양성한다.
대구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연간 1750여 명의 반도체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시는 팹리스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며 텔레칩스 등 4개 팹리스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능형반도체 개발지원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DGIST에 기업 공유형 반도체 팹인 D-FAB, 경북대에 화합물반도체 특화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도 추진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인재 양성은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반도체의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반도체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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