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밈코인 페페(PEPE)의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다음 달 40%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PEPE는 하루 새 약 7%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0.000017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지난 20일 후 88% 오른 가격이다. 도지코인(DOGE), 밈코인(MEME), 시바이누(SHIB) 등 여타 밈코인 역시 같은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그러나 PEPE가 6월에 40%가량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애널리스트 아슈 골라는 현재 상승 모멘텀이 강세 지표로 해석하기에 약하다는 점을 근거로 밈코인이 평균 40% 폭락한 지난 1월의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PEPE는 과매수 상태다. 이는 일반적으로 투자자 수익 실현으로 인한 매도세로 이어진다. 이 예상대로라면 PEPE는 다음달 0.0000096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로 수 주 이내 현재 가격보다 32% 상승한 0.00002203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 바 있다. 최근 밈코인 투자자 일부가 거래소에서 수백만 달러 상당의 PEPE 토큰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되며 투자자가 PEPE를 매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