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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똑버스' 경기 광주 곤지암·퇴촌서 '시동'

곤지암읍 5대·퇴촌 4대 운행

28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서 똑버스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교통공사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똑버스’가 경기 광주시에서도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교통공사는 28일 광주시 도척면 상림3리 마을회관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열고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이용자만을 위한 맞춤형 버스를 말한다.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운행 및 노선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광주 똑버스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 시범 운행을 한 뒤 다음 달 4일부터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지역은 곤지암읍 5대와 퇴촌면 4대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용방법은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오는 6월 중에는 초월읍과 퇴촌면에도 확대 도입된다.

똑버스는 광주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3개 시·군에 총 158대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지역에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점차 시민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등 지역 거점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더 많은 도민에게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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