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한화이글스 신임 대표이사로 박종태(사진)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팀 성적 부진 등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박찬혁 대표이사에 이어 한화이글스를 이끌게 됐다.
박 내정자는 1993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해 레저사업부장, 거제총지배인, 설악총지배인을 거친 서비스·레저 분야 전문가다. 2022년부터는 아쿠아플라넷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정상화에 기여해왔다.
박 내정자는 한화이글스에서 단장 및 프론트, 선수단, 팬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재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일신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또 2025년 예정된 신구장 준공 시 팬 서비스 관련 시설 구성에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이글스의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신구장 준공 등을 대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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