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부터 외국인 광부가 채굴 작업에 투입된다.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광업계가 겪고 있는 고질적인 인력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29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태영이엠씨 등 국내 광산 대표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채용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고용허가제(E-9)에 대한 고용 허가 신청 절차, 발급 요건, 신청 기간 등 전반적인 제도를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MIR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한 광산 적응을 위해 광업 업종에 맞는 안전 교육, 직무 교육 등의 훈련 교육 일정과 내용을 소개했다.
광업 업종 외국인 근로자는 올 7월에 신청 시 빠르면 10월부터 광산 현장 배치가 가능하다. 현재 광업 업종 비전문 취업 대상 국가는 몽골·중국·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이다. 올해 광업 업종 취업 쿼터는 300명이다.
제조업·농축산업·어업·건설업·서비스업·조선업·광업·임업 등 8개 업종의 전체 쿼터는 16만 5000명이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광업 업종에 처음으로 실행되는 외국인고용허가제의 연착륙을 위해 안전 교육, 직무 교육 등의 특화 훈련 교육과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지원 강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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