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6월1일부터 이틀간 영도구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에서 ‘조내기 고구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조내기 고구마의 역사를 홍보하고 도시에서 쉽게 고구마를 재배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센터와 영도구와 협업해 2022년부터 운영해 왔다.
고구마는 1763년 일본에서 조선통신사로 수행하던 조엄에 의해 전래돼 이듬해인 1764년 부산 영도에서 처음 재배됐다.
조내기 고구마란 영도에서 재배된 고구마를 뜻하며 현재 영도구 청학동 내 ‘조내기로’라는 지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 고구마 재배지가 영도임을 알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도구청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조내기 고구마 역사 해설·역사기념관 투어와 센터 놀이정원사와 함께 체험하는 친환경 고구마 심기 프로그램 등으로 나뉜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 거주 6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친환경 에코백과 커피마대를 활용해 가정에서 고구마를 쉽게 재배하는 법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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