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금투회사)’에 신규 선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이번 중기특화 금투회사 선정을 계기로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의 펀드 조성 및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인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벤처투자조합, 신기술투자조합 등을 조성해 우수벤처기업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일 신설한 중소기업 전담조직 SME(Small-Medium Enterprises)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별(창업-성장-성숙-쇠퇴) 금융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SME 사업추진 TF를 겸임하고 있는 손종민 기획관리실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이 SME 사업추진 TF 신설을 기점으로 중소기업의 사업 성장 및 재도약, 고용의 지속을 도와주는 선도 중기특화 증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중기특화 금투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가 지정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중기특화 금투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지분 투자 △코넥스 상장 및 공시 지정 자문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 등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위는 전날 DS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등 기존사에 더해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BNK투자증권을 신규 중기특화 금투회사로 지정했다. 지정된 회사들은 7일부터 2026년 6월 6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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