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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도 없고 크기도 작고…대형차 선호에 경차 인기 '시들'

1~5월 경차 판매 8% 감소

캐스퍼 EV 외 신차도 없어

연판매 11만대 턱걸이 예상

연합뉴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캐스퍼와 같은 신차의 부재 속에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도 11만 대를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경차 판매량은 4만 6517대로 작년 같은 기간(5만 562대)보다 8% 줄었다. 지난 5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15% 이상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시장의 연간 경차 판매량은 11만 대를 겨우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 6221대로 최다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 2021년에는 10만 대에 못 미치는 9만 8781대로 곤두박질쳤다.



다만 2021년 9월 현대차(005380)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2022년에는 연간 판매가 13만 4292대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EV가 출시되면서 연간 판매량 12만 408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캐스퍼, 레이EV 등과 같은 독보적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경차의 인기 하락 추세는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레저용 차량(RV) 등을 중심으로 대형화·고급화 되고 있고, 자동차업체들도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차종에 집중하면서 경차 외면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캐스퍼EV가 저가 전기차 확산 추세와 맞물려 돌풍을 일으킬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독보적 신차가 출시되지 않는 이상 추세를 돌이키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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