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에 나서는 여객들로 하늘길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해 현충일보다 6만명 이상의 승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인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총 36만7319명의 승객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24만6828명)과 2터미널(12만491명)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였던 6월 2일~6일 30만7359명 대비 5만9960명(19.5%) 늘어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여객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징검다리 연휴 첫 날인 6일 현충일 당일로, 10만136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었던 6월 3일 토요일에는 8만5636명이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들도 여객 수요에 맞춰 지난해 대비 항공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총 2883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운항 편수인 2314편 대비 24.5%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제 여객 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16만9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연휴 기간 제주 도착 항공편은 총 906편이다.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38편(3만4928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 6일 4만7000명, 7일 4만1000명, 8일 4만4000명, 9일 3만7000명 등 하루 평균 4만225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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