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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에 500명 이상"…신도림에 들어설 대형 오피스 [황정원의 Why Signal]

이지스, 현대백 디큐브시티 계약 종료후

리모델딩 계획, 오는 2026년 준공 예상

유동인구 13만, 서울 서부권 핵심 권역

GTX로 송도 연결, 바이오 기업 관심 커

"연구실 갖춘 '라이프사이언스' 수요 늘 것"

이지스자산운용.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서울 신도림에 한 층에 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업무할 수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계약이 종료되면 오피스 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양측의 임차 계약은 내년 6월까지며 연장 여부는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26년에는 새롭게 리모델링 된 오피스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측은 "양사간 논의 내용은 상호 계약에 의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퍼시픽자산운용으로부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구로구청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업무 시설로 용도 변경하겠다는 내용의 건축 심의를 신청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연 면적 11만6588㎡(3만5267평), 영업면적 5만2893㎡(1만5972평)에 달해 리모델링 후에는 한 층에만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림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동시에 하루 유동인구가 13만 명에 달하는 서울 서부권 핵심 지역이어서 오피스 수요는 충분하다.



특히 신도림은 GTX로 송도와 연결되면서 바이오 기업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연구실 등의 스펙이 갖춰진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큐브시티는 신도림역과 연결돼 있고, 반경 2㎞ 이내에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테일 시설에서 기업들을 위한 오피스 공간으로 전환해 수익 제고를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서울시의 오피스 거래량은 늘고 공실률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의 공실률은 5.4%로 1년 전 6.5%보다 줄었다.

상업시설이나 호텔을 오피스로 용도 변경하는 사례는 최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은 지난 2022년 오피스로 바뀌었고, 웰스파고는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 허드슨야드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 매장을 인수해 오피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은 태평로1가 뉴국제호텔을, 이지스자산운용은 충무로3가 티마크호텔 명동을 오피스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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