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결국 파키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브라질 출신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간) 바레인 마나마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파키스탄에 세트 스코어 1대3(22대25 26대24 22대25 22대25)으로 패했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12강전에서 파키스탄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완패한 이후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AVC 챌린지컵 우승팀은 아시아 대륙 대표로 다음 달 8개 나라가 겨루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에 출전한다.
챌린저컵에서 1위를 차지하면 2025년 세계 최강 16개국이 격돌하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나설 수 있다.
한국 남자배구는 내심 VNL 복귀까지 꿈꿨지만 파키스탄에 가로 막혔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카자흐스탄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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