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피부미용 기기업체로 꼽히는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의 주가가 18%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Archimed Group)가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위해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본지 6월 10일자 19면 참조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59% 오른 1만 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일 0.65% 하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거래량이 폭등하며 6%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날 개장 전 주식 매매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시러큐스서브코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지난 4월 아키메드가 국내에 신설한 법인이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주당 1만 3000원에 제이시스메디칼 보통주 5572만 4838주(72.0%)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총 7244억 원 규모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응모주식수가 최소 매수예정 수량인 1801만 3879주(23.28%) 미만일 경우 응모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되, 그 이상이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아키메드는 2014년 설립된 프랑스계 PEF 운용사로 바이오 제약, 의료 기술, 체외 진단 등 헬스케어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다. 아키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운용자산(AUM)은 80억 유로(11조 9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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