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IT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7일 기준 순자산은 11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출시 해외주식 액티브 공모펀드 중 최대 규모의 IT 업종 펀드라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로봇·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혁신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TSMC,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38%로 비중이 가장 높으며 한국 35%, 일본 15%, 중국 5% 순이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팀장은 “AI 산업은 인터넷, 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혁명으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훈풍이 아시아 IT 섹터로 확산되고 있다”며 “아시아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IT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관련 종목을 집중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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