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이 사망 보장에 암 보장까지 결합한 ‘한화생명 암플러스 종신보험’을 1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암에 걸렸을 때 사망 보장을 2배로 올려주고 남은 보험료 부담은 없애주며 그동안 낸 보험료는 암 진단 자금으로 돌려준다. 납입 기간은 10년이며 가입 가능 나이는 만 15세부터 70세까지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형도 함께 출시된다. 만 40세, 10년 납, 주 계약 가입 금액 2500만 원으로 가입할 경우 남성은 월 보험료 42만 250원, 여성은 36만 7000원이다.
기준 사망보험금은 체증형 구조로 설계됐다. 가입 후 2년 경과 시점부터 기준 사망보험금이 매년 20%씩 늘어나 최대 5년간 100%까지 증가한다. 여기에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사망보험금이 2배로 늘어나 5년 후면 기준 사망보험금이 최대 4배까지 확대된다. 만약 납입 기간 중이라면 주 계약 보험료 납입이 면제돼 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암케어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단을 받을 때까지 납입한 주 계약 보험료 전액을 암 진단 자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특히 5~10년 경과 시점에 지급되는 장기 유지 보너스 금액을 재원으로 사망보험금을 증액해준다. 증액 사망보험금까지 고려하면 최대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 금액 대비 ‘4배+α’인 셈이다. 예를 들어 최초 기준 사망보험금이 2500만 원일 경우 가입 2년 경과 시점부터 20%씩 5년간 체증돼 보험금은 5000만 원이 된다. 여기에 암 진단 시 해당 시점 사망보험금의 2배가 돼 최대 1억 원, 5~10년 시점에 발생한 증액 사망보험금 2300만 원까지 추가되면 최대 사망보험금은 1억 2300만 원이 된다.
이 상품은 납입 기간 중 중도 해지할 경우 표준형 해약 환급금 대비 50%를 지급하는 ‘해약 환급금 일부 지급형’이다. 같은 보장일 경우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종신보험의 본질적 목적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상품”이라며 “젊고 건강한 때보다 늙고 아팠을 때 죽음에 대한 대비가 더 절실히 다가오는 보험의 진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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