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 출마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금행사에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계공고의 제 121호(SAB121)를 기각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는 이 같이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크래프트 벤처스의 창립자 데이비드 색스와 기술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주최,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1200만 달러(약 165억 원)를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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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업계 추진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강한 규제를 시도하는 민주당을 비난했다.
한편 트럼프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1등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25일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2위는 없다. 미국은 반드시 암호화폐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암호화폐 기업들과 급성장하는 새로운 산업에 긍정적이며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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