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표적인 외식 메뉴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돌파했다. 김밥과 자장면·삼겹살·비빔밥·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은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전달(1만9981원) 대비 102원(0.5%) 올랐다.
삼겹살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처음 1만6000원을 넘은 데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작년 12월에는 1만9000원대로 올랐다. 김밥 한 줄도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비싸졌다. 김밥은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르면서 두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올랐고, 칼국수(9154원)와 냉면(1만1692원), 삼계탕(1만6885원) 등 3개 품목 가격은 동결됐다. 다만 유명 식당의 경우 냉면은 1만원 후반대, 삼계탕은 2만원대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지난 달 서울 개인서비스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154원에서 1만2308원으로 154원 올랐고 목욕비는 1만308원으로 전달과 동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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