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1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6% 하락한 9592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77% 하락한 504만 4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36% 오른 1401원, 바이낸스코인(BNB)은 3.27% 내린 87만 30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88% 내린 21만 9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80% 내린 6만 8336.6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36% 하락한 3595.15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보다 0.03% 내린 0.9995달러, BNB는 6.74% 떨어진 623.67달러다. SOL은 2.41% 내린 155.9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4670억 달러(약 2020조 6447억 원) 증가한 2조 5120억 달러(약 3460조 269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른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관련기사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한 이후 관련 암호화폐가 일제히 내림세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일 애플은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하지만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떨어졌고 동시에 AI 토큰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렌더(RNDR), 페치에이아이(FET), 싱귤래리티넷(AGIX)는 3~5% 하락했고 비텐서(TAO)는 6% 가까이 하락했다. 레이어-1 네트워크 니어 프로토콜(NEAR)는 3.2%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기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그쳐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AI 관련 토큰들을 포함한 코인데스크 컴퓨팅 지수(CPU)는 장중 2.5%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